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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맛집, 여행♡

전주 가볼만한 곳, 한옥마을, 경기전, 오목대, 덕진공원, 먹거리

'전주 1박2일 or 당일치기'

 

 

지난주 주말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급으로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

음.. 국내에서 차타고 이렇게 멀리 여행간거 처음인 것 같다..

거의 강원도 정도 밖에 생각을 못 했는데 뭔가 전라도라고 하면 너무 멀 것 같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자정 쯤? 출발했당 ㅎㅎ

자정 쯤 출발하니 휴게소 들러서 쉬고 하는거 포함 3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새벽에 가니까 확실히 차가 하나도 없어서 미친듯 질주했다

근데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너무 깜깜해서 거의 전조등 없이는 못가는 상태?

 

도착해서 아침부터 돌기 시작했다.

일단 밥 부터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전주 맛집 검색 시작..

뭐 이래저래 많이 나오긴 했는데 연휴라 그런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고 하다보니

그냥 백반 먹기로 결정.

골목길 중간에 숨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발견을 못 해서 그나마 한적했다.

 

음 1인 9,900원

역시 저렴하고 푸짐하고 맛있었다 ㅎㅎ

아쉽다면 9,900원이라서 그런지 떡갈비는 하나가 채 안되는 것 같고..

생선도 토막내서 나왔다

근데 계란찜과 찌개 양이 많아서 충분히 커버 가능했음!

 

 

먹고나서 슬슬 움직이려는데 사람들이 죄다 한복을 입고 다니는거다..

그래서 넘나 궁금해서 보니까 한복대여집이 되게 많아서 가격이나 물어볼까.. 하고 물어보고..

뭔가 이걸 입고 어떻게 돌아다니지? 하고 잠시 생각하고..

그래도 다 이러고 다니니까 한 번 해볼까? 추억은 될 것 같은데..

언제 전주에 다시 올지도 모르고..

아 근데 이걸 입고 어케 다니지 생각하면서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ㅋㅋ

결국엔 입어봄..ㅋㅋ 머리까지 해 봄..ㅋㅋ

 

신기한 경험이었다.

근데 대부분 이러고 다니니까 처음엔 막 오글거리고 못 돌아다니겠고 쑥쓰럽고 그랬는데 ㅋㅋ

2시간 빌려 입는거였는데 적응되니까 뭐 그냥 잘 다녔다,.ㅋㅋ

시간이 남을지 알았는데 2시간 거의 맞춰서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했당.

 

 

쑥쓰러우니까 사진은 뒷모습만..ㅎㅎ..

여러분 저 이상한 사람 아니예요..ㅎㅎ..

진짜 다 저러고 다님..ㅋㅋㅋ...

BUT 중국사람 1도 없음..ㅎㅎ..전부 한국인들이 저러고 다녔음..

 

무튼 저러고 경기전하고 한옥마을, 그리고 오목대를 둘러봤당,

2시간 빌려 입고 2시간동안 다 돈 것 같다.

사진도 한 방씩 찍어가면서 한 바퀴 돌면 전주 한옥마을은 2시간이면 다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체험으로 인하여 미래의 내 모습을 봤다..

새색시체험!?ㅋㅋㅋ 뭔가 한복을 어렸을 때 입고 안 입어봐서 그런가

나만 그렇게 느낀건가..왠지 모르게 새색시 얼굴 같았다..

그래서 아..나이를 먹었구나 싶었다..ㅎㅎ...씁쓸..

 

그리고 무슨 철길? 이팝나무철길인가 나오길래 갔는데..ㅋㅋ

이팝나무는 아니고 녹색식물 철길이었당

이팝나무가 다 지고 녹색 식물들이었당..

기찻길에서 찍은 사진이 ..잘나온게 없네..ㅎㅎ..

 

아무튼 그렇게 한옥마을도 가보고, 덕진공원도 다녀왔고, 먹을거리들도 몇 가지 먹어봤다.

 

 

 

전주 초코파이..수제 초코파이..

근데 이거 그냥 수제맛이긴 했음. 그리고 크다.. 하나만 먹어도 큼..

처음 먹어보는거라 하나만 샀다..ㅋㅋ 1900원..ㅎㄷㄷ..

 

 

이거는 피순대..?

근데 이거 둘이서 먹는데..너무 배부르다 심각하게..ㅋㅋ

아님 이 것 저것 길거리 음식 사먹고 바로 먹어서 그런가..

되게 배불렀다.

깻잎에다가 부추랑 싸서 먹었당

음 눈알 튀어나올 정도로 색다르고 핵맛있다!! 이정도까진 아니었고..

쏘쏘..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무튼 이렇게 먹고 보고 찍고 하다가

8시 좀 안되서인가 다시 출발했는데,

일찍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이영자 휴게소 맛집 때문이었는데

휴게소들이 넘나 일찍 닫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영자 휴게소 투어 실패..ㅋㅋ

아 너무 아쉬웠다..ㅋㅋㅋ

 

지나가는 휴게소마다 이영자 휴게소 검색을 했는데..ㅋㅋㅋ...흑..

그리고 더 대박인건..휴게소만 검색해도 이영자 휴게소 맛집리스트가 다 나온다 ㅎㅎ..

왠지 모르게 웃겨가지고 ㅋㅋ.. 마지막 안성 휴게소에서 소떡소떡을 먹으려고 마지막 희망을 품었지만

아놔..ㅋㅋㅋ 닫음..ㅋㅋ

 

이렇게 전주 투어는 막을 내렸다..

 

음 딱 하루 걸린 것 같다. 근데 나처럼 새벽에 출발해야지 하루일테고,

차가 막힐 때 가면 노답일 듯..

 

하루 여행하고 둘러보고 오기에 간만에 바람도 쐬고 갈만했당 ㅎㅎ

매일 똑같은 여행지만 다니다가 전라도라는 색다른 여행지를 다녀와서 그렇게 느끼는거일수도..

 

아무튼 여행은 언제든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