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완 코론 자유여행/ 호핑투어 포인트, 칼스비비큐

오늘은 팔라완 코론 자유여행 호핑투어 후기! ㅎㅎ

제가 사실 팔라완 코론에 여행 가기 전에 음.. 뭐랄까 엄청 섬 투어에 대해서 알아보는데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대체 프리다이빙이며 체험다이빙은 뭐며.. 코스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엄청 복잡해 했는데, 결국엔 하루 집중해서 찾아보니 ㅎㅎ 되게 간단한거였어용

 

▶프리다이빙

다이빙 자격증 소지자들이 맘껏 물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거 ㅎㅎ

▶체험다이빙

저같이 자격증 없는 사람들을 강사가 인솔해서 같이 다니는거 ㅎㅎ 몇 군데 포인트들을 돌아요 대략 3곳이라고
들었어용

 

▶프라이빗 투어

가고 싶은 코스만 골라서 신청하는 개념. 단, 입장료 별도 점심에 먹을 거 시장 보는 돈 별도(시장을 직접 봐서 와도 됨=잠을 못 잠)

 

▶호핑투어 = 팔라완 코론에서 핫하다는 곳은 다 들어가져 있음. 대신 난파선은 코스에 한 곳 정도 있을 수 있고, 아닐 수 있음. 코스마다 다름. 있다면 그냥 좀 위에서 지켜보기만 해야 됨.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돼요!

 

일단, 저는 팔라완 코론섬에 도착한 첫날 현지에서 호핑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첫 날 팔라완 코론에 도착해서 코르토 델 마르 호텔에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옷 갈아입고 다시 나와서

화덕피자 알 트로베 여기서 아점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향했으나.. OTZ 오픈 시간이 11시..ㅎㅎ

 

그래서 시간이 남길래 주변에 다이버 삼거리 인가.. 사람들이 부르는 그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이 곳 저곳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랑 코스가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보고 다시 되돌아가서 처음 갔던 곳에서 예약했는데요.

제 기억엔.. 드림 투어인가.. 거기서 했던 것 같아요.

음 문 닫혀있는 샵들도 많더라구요.. 일단 드림투어가 가장 뭔가 호의적? 이길래 ㅎㅎ

드림투어에서 예약했구요!

 

원래는 체험다이빙을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자체가 시간이 좀 부족한 일정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그냥 호핑투어로 급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 이유는.. 체험다이빙은 포인트를 3곳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

뭔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돌아다니고 싶어서 그냥 호핑투어로 급 변경했어요..

써져있는 건 1800 폐소가 적혀있는데 딜해서 1500 폐소에 호핑투어를 예약했습니다 :)

 

프라이빗 호핑 투어도 생각해봤으나 생각보다 돈도 많이 들고, 뭔가 복잡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깔끔하게 코론 아일랜드 투어로 정했어요!

(사람들이 꼭 가봐야 한다는 곳들이 전부 다 포함되어 있는 게 사실 이 투어밖에 없었어요 ㅎㅎ)

 

그리고 다음날 시간 정확하게 맞춰서 코르토 델 마르 호텔로 픽업을 왔구요~

선착장으로 향해서 같이 가는 일행들을 봤는데 와우 인원이 10명 정도라 딱 좋았어요!

음 중국인 2 커플이랑, 저희랑 그리고 금발의 외국인 1명, 홍콩? 대만 여자 1명, 외국 남자 2명!

잘 못 걸림 작은 배에 막 20명 가까이 타야 해서 걱정했는데,

걱정과 다르게 중국인 커플들도 젊은 커플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목소리가 조용했고 딱 좋았던 일행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친해져서 얘기도 나누고 좋았답니다:)

 

일단 제가 갔던 팔라완 코론 아일랜드 투어에서 갔던 포인트를 알려드리자면

(순서는 기억이 안 나요 ㅠ 갔던 곳만 적을 테니 참고하세요)

 

Seven Islands(Siete Pecados) - Hidden Lagoon - KAYANGAN LAKE - Baracuda LAke - Twin Lagoon - Smith Coral Garden - Skeleton Wreck - CYC beach

 

이렇게 였던 것 같아요!

사실 하루만 더 있었어도 ㅠㅠ 프라이빗 투어로 해서 말 카푸야 비치나 루송 뭐 어쩌구 있는데

거기 가보고 싶었을 것 같아용.. 그냥 사진상으로는 너무 예쁘더라구요 ㅎㅎ

 

일단 음 솔직히 물색이 대부분 비슷해요 그래서 정말 물 색이 예쁜 곳 아니고서야 느낌이 비슷하다 느껴지실 것 같아요

 

점심은 스미스 코랄 가든 저기서 잠시 정차한 후 원두막 같은 곳에 가서 먹어요 

나름 먹을만했어요 양도 부족하지 않았고 딱 좋았습니다 :) 맛도 괜찮았어용!

 

그 후에 스켈렉톤으로 이동해서 난파선을 위에서나마 잠시 보고 이동합니다 

이건 뚜렷하게 기억이 나요 ㅎㅎ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위에서 잠시 본 걸로 만족했기 때문에 그냥 호핑투어 하길 잘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ㅋㅋ

사실 갈 포인트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ㅠㅠ

다이빙을 할 경우에는.. 한 곳에 오래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너무 포인트를 적게 가니 아무래도 시간이 많지 않은 이상은 그냥 호핑투어가 갑인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어지간해서 팔라완 코론으로 여행 다녀왔다고 말할 때 가야 할 포인트들

그거 호핑투어에 다 들었습니다 ㅎㅎ

 

저기 레이크라고 써져있는 두 곳은 호수예요.

카양안 레이크랑 바라쿠다 레이크! 제 기억엔 바라쿠다 레이크가 작은 산 정상을 넘어서 가야 나오는 곳으로 기억해요 

 

음 신비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호수인데 물 색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저기 사진에 벽 보이시나요? 벽들이 되게 깊고 신기하게 되어 있어요

물도 어떤 곳은 차갑고 어떤 곳은 미지근하고.. 진짜 깊은 곳까지 다 보여서 무섭기도 해요

 

둘 중 하나가 분명 선착장이 쩌는데.. 이 선착장이 어디인지 자꾸 헷갈리네요 ㅠㅠ 이제 다녀온 지 한 달 된 건데..

벌써 헷갈려요 ㅎㅎ..

정말 그림 같아서 사진 찍어놓고서는 이름을 제대로 기억 못 한다는..ㅋㅋ...

 

참 그리고 CYC비치 여기는 진짜.. 성게 진짜 많아요 물이 얕은데 많아서

정말로 아쿠아슈즈 안 신으시면 ㅋㅋ

그냥 못 다녀요.. 발 다 찔릴 거예요 저도 어떤 분이 블로그에 써두신 거 보고 신발 챙겨간 거지 

안 그랬음.. 그냥 맨발로 수영했을 거예요 ^^;

코론 호핑투어시 아쿠아슈즈 꼭 꼭 챙기세요!!

 

무튼.. 음 호핑투어 하면서 느낀 점은 시간만 더 있었더라면 정말 다음날 프라이빗 투어로 가고 싶은 곳만 정해서 

체험다이빙이라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ㅠㅠ

 

그리고 호핑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와 진심 녹초가 되어버렸어요..

진짜 ㅋㅋ 저 포인트들을 다 돌고 나니.. 돌아오는 배에서.. 갑자기 피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더니 

숙소 도착해서는 씻을 힘도 없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칼스 비비큐를 먹기 위해.. 정말 후딱 씻고 나갔어요 

사실 첫 째날에 칼스 비비큐가서 밥 먹으려고 갔는데 ㅋㅋ 심지어 대기 타고 들어갔으나..

메인 메뉴들이 솔드아웃.. 그래서 그냥 다음날을 다시 기약하고 나왔거든요 

칼스 비비큐 가려고 하시는 분들 6시-30분?까진 가셔야 그나마 먹고 싶은 거 시키실 수 있으실 거예요 ㅎㅎ

 

다행히 빨리빨리 준비하고 나가서 칼스 비비큐가서 맛나게 밥 먹고 왔어요 

칼스 비비큐의 메인 메뉴인 폭립!! 소스가 케첩 맛이 조금 강한? 소스이긴 한데 그래도 괜찮았어요

 

이건 쉬림프 어쩌고인데 기억이..ㅋㅋ 이것도 맛있었어용 :)

 

그러나.. 개인적으로 칼스 비비큐.. 그 꼬치..!! 정말.. 아구아파 죽는지 알았어요.ㅠㅠ

양은 많아서 좋았는데.. 도저히 씹지 못하겠어서 ㅠㅠ 결국 다 남겨버렸네요..ㅠㅠ

 

아깝지만 정말 못 씹겠어서 그냥 남기고 왔습니다.. 사진으로는 정말 너무나도 맛나 보이네요..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골목길에 있는 꼬치집이 하나 있었어요 다이버 삼거리 쪽인가.. 그쪽인 듯해요

하나당 20 폐소인가 하는.. 거기가 갑인 것 같네요 ㅎㅎ

직접 고른 후에 주면 연탄불에 구워주는데 1개당 20 폐소..

가격이 초대박 이기도 하고 ㅋㅋ 여기서 100개 사 먹어도

칼스 비비큐에서 메뉴 3개 시켜 먹은 거랑 돈이 똑같아요 진짜 저렴하더라구요 ㅋㅋ 

그렇다고 칼스 비비큐가 맛없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꼬치는 너무 씹기 힘들었어요.ㅎㅎ.. 

 

무튼 팔라완 코론 호핑투어 포인트를 여러 곳 돌아다녔는데

정말 저렴하게 하기도 했고, 점심도 괜찮았고 

나름 힐링되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 호핑은 언제 해도 참 좋아요 :)

잠시나마 지친 일상에서 여유를 가진다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좋았는데 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 가보고 더 좋아서 ㅋㅋ 진짜 오기 싫었어요 

다음 편에서는 제가 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 바닷속 보여드릴게요 깜짝 놀라실거예요 ㅎㅎ

괜히 클럽파라다이스 팔라완 가보라는 게 아니었구나 하고 생각했거든요 ㅋㅋ

제일 갑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한 여행 중에 클럽 파라다이스 팔라완이 가장 행복했거든요 ^^;

무튼! 그 행복은 다음 편에 전해드릴게용~~

 

* 물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날이라 죄다 사진이 비슷한 사진이라 ㅎㅎ.. 정확하게 구별 가능한 사진들만 올려뒀어요 

실제로는 훨씬 아름답고 광활하답니다:)